원본 기사 : https://blog.naver.com/bskmmold/222888654510
지난 2014년도부터 ‘스마트’라는 거센 변화의 파도가 국내 제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제조업에 IT 기술을 결합한 4차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콘셉트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고, 국내에서도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발표하며 제조업의 ‘스마트’ 시대를 본격화했다.
급변하는 제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형 신 제조업을 창출하고 주력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며 제조혁신 기반을 고도화 한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초기 목표였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 공장’은 핵심 전략이었다. 제조기업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와 저변 확대중심의 ‘스마트 공장 보급 및 확산사업’이라는 정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갔다. 2022년도까지 3만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10인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의 수가 약 6만8,000여 개가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 50%에 다다르는 제조기업이 ‘스마트’로 탈바꿈했다는 것은 엄청난 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제조업, 그리고 그 중에서도 10인 이하의 소상공인 제조업체 분들은 그 동안 이러한 ‘스마트’ 혜택에서 조금 동떨어져 있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우리나라 제조업의 뿌리를 담당하고 있는 부품이나 금형 제조업체의 경우 10인 이하로 구성된 제조업체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그중에서도 금속이나 티타늄, 알루미늄과 같은 소재를 절삭하는 ‘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비율이 상당하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특성상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 및 기획하고 가공 공정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산 공정은 하청 협력사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제품의 초기 기획과 설계 공정이 완벽하더라도 양산을 담당하는 뿌리 기술 기업들의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생존력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제조업 근간이 흔들린다고 보는 시선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의 암흑기를 거치며 전체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되고 국내 제품 생산량 또한 현저하게 감소하였는데, 이러한 모든 결과는 오롯이 국내 제조 뿌리기업들의 기업 운영 악화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Autodesk Fusion360, PowerMiLL을 활용한 금형 가공
* 소공인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방 기술 보급’ 지원사업
바로 이럴 때일수록 소상공인 제조업체들에게 기존 노동집약적인 제조 공정을 탈바꿈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술 보급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이에 맞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10인 이하의 소상공인 제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사업’이라는 정부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해당 지원 사업은 소공인의 제조공정 자동화, 스마트기술 도입 등 기존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의 개선을 지원해 생산성 및 품질향상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시범 사업으로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에는 약 1,000개 사가 약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이 되었다. 정부는 2025년까지 1만 개의 스마트공방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세부업종을 살펴보면,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135개, 금속 가공 제조업체가 130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지표는 금형 및 부품 가공업 중심의 뿌리 제조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4차 산업혁명이 다시 한 번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소공인에게도 디지털 전환은 뉴스에 나오는 먼 이야기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이다. 기존과 동일한 제조 공정 방식만으로는 고객사, 협력사가 요구하는 타이트한 제조 납기일, 품질, 원가, 생산속도에 대응할 수 가 없다. 정확한 현재 공정 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공정별 나아가 전체 공정의 통합적인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만이 기업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길인 시대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
소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높은 정부의 관심 속에서 이례적으로 2022년도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사업이 종료되지 않은 채로 2차 추경 스마트공방 모집이 있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서울 경기권의 높은 관심도에 비해 부‧울‧경 지역에서의 스마트공방 관심도는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에,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과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은 협력 체제를 구성하여 회원사들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공방 기술보급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를 진행하였고, 이번 추경 사업에 부산 2곳 창원 1곳의 회원사가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Autodesk Fusion360, PowerMiLL을 활용한 금형 가공품
참여 기업들은 모두 금형 부품 제조업체로 고도화된 금형 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각 지역에서 오랜 시간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던 소공인 제조업체였다. 각 업체는 3가지의 공정 개선 포인트를 잡았다. 첫 번째로 현재 2D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던 설계 공정을 3D화 하여 자체적인 금형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PDM 기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여러 도면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상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는 고도화된 CAM 시스템을 구축하여, 라운드나 테이퍼 면과 같은 3D 가공 경로도 프로그램상에서 자동 생성함과 동시에 사전 검증 시뮬레이션을 통한 CNC 가공 공정의 가공 불량률을 줄이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비효율적으로 수기로 관리되던 생산 정보들을 모두 전산화하고 프로그램상에 관리하여 페이퍼리스 및 생산과정의 효율적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자 하였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앞으로도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소공인에 대한 스마트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총 목표는 2025년까지 총 1만 개의 스마트공방 구축이다. 앞으로 더욱 많은 소상공인 뿌리 기술 제조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하여 고도화된 디지털 전환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계기로 기업 경쟁력 확보 및 다양한 영업기회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끌어나감과 동시에 대한민국 전체 제조업의 뿌리가 든든해지길 기대한다.
대부분의 금형 가공 업체의 현재 공정도
※ ㈜YC코퍼레이션은
금속절삭가공, 금형제작, 기계 제조, 플라스틱 제품 제조, 가구제조, 목재가공, 종이 제조, 식품제조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화에 필요한 CAD, CAM, MES, PLM 등의 소프트웨어와 CNC라우터, 레이저마킹기, 3D프린터, 자동 포장기 등의 자동화 설비를 통합적으로 공급하는 디지털 전환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올해는 2022년 스마트공방 기술보급사업에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 제조업체 약 10여 개 사의 공급기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YC코퍼레이션은 국가 제조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공기업의 기술적 비전이 제공되는 솔루션 개발및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금번 금형조합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 지원을 기회로 삼아, 스마트공방 기술 보급사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
<스마트공방 및 스마트공장 도입 문의 : www.ycgroup.co.kr>
저작권 : 대한민국 금형전문지 [월간 금형인] 39호(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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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 금형인] 소공인 제조업체,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 위한 필수 - YC코퍼레이션 김유천 대표이사|작성자 산업의 뿌리 금형